2026년 7월 30일 목요일 00:14
트웬티원 캐피털 CEO, "BTC 투자 전략만으론 한계…공짜 돈은 없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 보유만으로는 지속 성장 어려워…현금창출 사업 모델 필요성 강조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는 기업들의 투자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투자 전문기업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라파엘 자구리(Raphael Zagury)는 단순히 비트코인을 매입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에 따르면 라파엘 자구리 CEO는 "비트코인 자산운용사들이 프리미엄을 받고 투자하는 모델만으로는 영원히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영원한 공짜 돈은 없다"고 강조하며 시장이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주주 수익의 유일한 원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라파엘 자구리 CEO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해법으로 비트코인 자산을 활용한 현금 창출 사업을 제시했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매입해 보유하는 전략을 넘어 해당 자산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기업 가치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담보 금융 서비스, 기관 대상 자산운용, 스테이킹 및 결제 인프라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상장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편입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래티지(Strategy)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대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 보유 규모보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구리는 시장 프리미엄이 일시적으로 회복될 수는 있지만,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은 결국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사업성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 기업 역시 일반 상장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기업 자산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앞으로는 비트코인을 활용해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가 기업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숙할수록 단순한 자산 보유 경쟁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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