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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0일 목요일 23:56

브라질, 상반기 암호화폐 매입 135% 급증…스테이블코인 수요도 사상 최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테이블코인 매입 158%…디지털자산 시장 핵심 국가 부상

브라질, 상반기 암호화폐 매입 135% 급증…스테이블코인 수요도 사상 최고

브라질에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매입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뉴스(Bitcoin News)​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매입 규모가 146억8000만달러(환화 약 20조 919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2억4000만달러(환화 약 8조 8920억원)보다 약 135% 증가한 수치다.

브라질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는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해졌다. 특히 6월 암호화폐 매입 규모는 25억4000만달러(환화 약 3조 6195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의 14억8000만달러(환화 약 2조 109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업과 기관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5월 스테이블코인 매입 규모는 약 26억3200만달러(환화 약 3조 7506억원)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준이다.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송금과 결제, 자산 보관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과 제도 정비를 추진하며 중남미 최대 디지털자산 시장 가운데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

풍부한 투자 수요와 핀테크 산업의 성장, 블록체인 기술 도입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이 늘어나면서 국제 송금과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브라질 정부와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규제 체계를 점진적으로 정비하면서 제도권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결제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할 경우 브라질은 중남미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도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암호화폐 수요 확대가 단순한 투자 열풍을 넘어 실생활 결제와 송금,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이 향후 글로벌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산업 성장의 핵심 시장 가운데 하나로 부상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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