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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4일 월요일 03:05

솔라나 댑 일일 수익 514만달러…베이스의 17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DEX·토큰 런치패드·트레이딩 플랫폼 수익에서 압도적 격차 월간 댑 수익 3개월 만에 57% 증가…온체인 이용 확대로 수익 기반 강화

솔라나 댑 일일 수익 514만달러…베이스의 17배

솔라나(Solana) 생태계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댑·Dapp)이 높은 수익 창출 능력을 보이며 주요 블록체인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디파이라마 자료를 인용한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댑의 일일 수익은 약 514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Base)의 댑 수익은 약 30만4,000달러로, 솔라나가 베이스보다 약 16.9배 많았다.

이번 통계는 솔라나와 베이스 블록체인 자체에서 발생한 네트워크 수수료를 비교한 것이 아니다. 탈중앙화거래소(DEX), 토큰 발행 플랫폼, 밈코인 런치패드 및 트레이딩 서비스 등 각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이 수수료로 확보한 수익을 합산한 결과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블록체인의 전체 매출이나 검증인 수익보다 해당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실제 수익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

솔라나 댑 생태계의 수익 규모는 월간 기준으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솔라나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월간 수익은 지난 5월 9100만달러에서 8월 1억4300만달러로 약 57% 늘었다. 8월에는 글로벌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수익의 약 3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장에는 솔라나의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처리 속도, 활발한 DEX 거래, 밈코인 발행 및 트레이딩 플랫폼 이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빈도가 높은 서비스가 활성화될수록 애플리케이션이 확보하는 수수료 수익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솔라나에서는 네트워크의 단순 거래량 증가를 넘어 실제 이용자가 지불한 수수료가 댑 운영사의 수익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개발자와 신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기존 서비스가 솔라나에서 사업을 확장하도록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특정 기간의 수익이 밈코인 거래나 일부 대형 프로토콜에 집중됐는지는 함께 살펴봐야 한다. 시장 변동성이 낮아지거나 투기성 거래가 감소하면 DEX와 트레이딩 플랫폼의 수익도 빠르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 역시 코인베이스의 이용자 기반과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연결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어 일일 수익 격차만으로 장기 경쟁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향후 두 생태계의 경쟁력은 거래량뿐 아니라 이용자 유지, 수익의 지속성, 애플리케이션 다양성에서 갈릴 전망이다.

솔라나의 이번 수익 실적은 블록체인 경쟁의 평가 기준이 처리 속도와 총예치자산(TVL)을 넘어 애플리케이션의 실질적인 매출 창출 능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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