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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일 월요일 23:47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알트코인 거래 비중 60% 넘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다크포스트, "BTC 횡보 장기화로 일부 투자자 알트코인으로 이동"

비트코인 거래량 감소…알트코인 거래 비중 60% 넘어

비트코인(BTC) 현물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둔화된 비트코인 대신 일부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분석을 통해 바이낸스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2023년 약세장 종료 시점에 근접할 정도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비트코인은 바이낸스 전체 거래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약 22%까지 감소했고 이더리움(ETH)은 약 18%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알트코인 거래 비중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비트코인의 장기간 횡보를 꼽았다. 비트코인이 몇 주째 큰 가격 변동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면서 단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했고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알트코인 로테이션(Altcoin Rotation)'의 초기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동안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가진 알트코인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사례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나타났다.

다만 거래량 증가만으로 모든 알트코인 시장이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트코인 거래 확대가 신규 자금 유입인지, 기존 비트코인 투자금의 이동인지, 또는 특정 테마 중심의 단기 매매 증가인지는 추가적인 온체인 데이터와 자금 흐름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과 현물 ETF 자금 유입, 거시경제 환경에 따라 자금 흐름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거래 비중 변화는 시장 심리의 단기적인 변화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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