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9일 수요일 00:15
USDG 디파이 예치금 9억2920만달러 돌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전체 유통량 약 30억달러 중 3분의 1이 디파이 생태계에 배치 싱가포르 규제 기반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

팍소스(Paxos)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글로벌달러(Global Dollar·USDG)의 탈중앙화금융(DeFi)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크립토브리핑 등 외신에 따르면 USDG가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규모는 9억2920만달러를 기록했다.
보도 시점 기준 USDG의 전체 유통량은 약 30억달러(환화 약 4조 2360억원)로 이 가운데 약 31%가 디파이 생태계에 배치된 셈이다.
2024년 출시된 USDG는 비교적 짧은 운영 기간에도 유통량과 온체인 예치 규모를 동시에 늘리고 있다. 단순히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수준을 넘어 대출과 유동성 공급, 탈중앙화 거래 등 온체인 금융 서비스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USDG는 팍소스디지털싱가포르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해당 법인은 싱가포르통화청(MAS)의 감독을 받는 주요 결제기관이며 팍소스는 USDG 준비자산으로 미국 달러 예금과 단기 미국 국채를 비롯한 고유동성 자산을 보유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팍소스 USDG 공식 안내
USDG의 성장 배경으로는 규제 기반 발행 구조와 글로벌 유통망이 꼽힌다. 팍소스는 거래소와 결제기업, 커스터디 및 금융서비스 사업자가 참여하는 글로벌달러네트워크(GDN)를 구축해 USDG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참여 기업에는 크라켄, 로빈후드, 갤럭시디지털, 마스터카드 등 다수의 금융·암호화폐 관련 업체가 포함돼 있다.
다만 디파이 예치금 증가는 시장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인 동시에 스마트계약과 유동성, 담보 청산 위험에 대한 노출이 늘어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정 프로토콜이나 블록체인에 유통량이 집중될 경우 기술적 장애나 보안 사고가 USDG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USDG가 규제 친화적인 스테이블코인이라는 강점을 실제 결제와 디파이 수요로 연결하면서 USDT와 USDC가 주도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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