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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9일 토요일 04:01

USDe, 로빈후드체인 출시 8주 만에 공급량 3억2000만달러 돌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42% 차지…외부 발행 자산 중 1위 모포 USDe·USDG 시장에 유동성 집중…대출 담보 수요가 성장 견인

USDe, 로빈후드체인 출시 8주 만에 공급량 3억2000만달러 돌파

에테나의 합성달러 USDe가 로빈후드체인에서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핵심 스테이블 자산으로 부상했다.

우블록체인이 인용한 토큰터미널 데이터에 따르면 로빈후드체인에서 유통되는 USDe 공급량은 출시 약 8주 만에 3억211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네트워크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의 약 42%에 해당한다.

USDe는 공급량 4억2560만달러를 기록한 USDG에 이어 로빈후드체인에서 두 번째로 큰 달러 연동 자산이다. 외부 네트워크에서 발행돼 유입된 스테이블 자산 가운데서는 가장 큰 규모다.

다만 USDG를 로빈후드체인이 직접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보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USDG는 팍소스 계열사가 발행하며 로빈후드체인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공급되고 로빈후드 언의 주요 예치 자산으로 활용된다.

USDe의 성장 배경으로는 로빈후드체인의 대출 인프라 구조가 꼽혔다. 애널리스트 메시는 스테이크하우스 파이낸셜이 로빈후드 언 상품을 설계하면서 에테나 자산을 핵심 담보로 선택한 점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크하우스가 운용하는 USDG 볼트의 유동성 가운데 약 62~65%가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모포의 USDe·USDG 시장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볼트가 자금을 배분하는 시장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볼트 유동성이 집중되면서 USDG를 빌리려는 차입자들이 담보 자산으로 USDe를 예치할 유인이 커졌다. 이 같은 대출시장 수요가 로빈후드체인으로 유입되는 USDe 공급량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USDe는 전통적인 현금·국채 준비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구조가 다르다. 에테나는 암호화폐 현물과 파생상품 숏 포지션 등을 결합한 델타 중립 전략을 활용해 달러 가치에 대한 노출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과는 별도의 파생상품·거래상대방·담보 위험이 존재한다.

출시 초기 로빈후드체인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G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USDe 공급이 빠르게 늘면서 자산 구성이 다변화되고 있다.

향후 모포 시장의 대출 수요와 볼트의 유동성 배분 비율이 바뀔 경우 USDe 공급량과 점유율도 함께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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