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목요일 15:22
[특징주] ''AI 칩 3배 터졌는데 왜 떨어져''…브로드컴,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5.4%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4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높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며 주가가 5%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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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가 AI 반도체 매출 폭증에도 불구하고 5% 넘게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은 전 거래일보다 5.46% 내린 347.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차익 실현 매물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은 3분기 매출 296억달러, 주당순이익(EPS) 3.32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전망치를 모두 뛰어넘었다. 특히 맞춤형 AI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폭증한 167억달러를 달성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시장의 눈높이는 이보다 훨씬 높았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매출 가이던스 348억달러가 일부 분석가들의 최대 예상치인 350억달러를 소폭 밑돌자 매도세가 몰렸다.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오르며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누적된 점도 하락세를 부채질했다.
아울러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하드웨어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지표인 총마진율이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브로드컴의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5.0% 수준으로 전년 동기의 78.4% 대비 낮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기업의 근본적인 사업 훼손이 아닌 기대감 과열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으로 진단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4분기 실제 실적 달성 여부가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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