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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일 수요일 17:17

[특징주] '상장하자마자 반토막'…아드바사 55% 폭락, 9400만주 재매각 부담 덮쳤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나스닥 직상장 직후 대규모 기존주주 물량 부담…CFO 사임까지 겹쳐 변동성 확대

[특징주] '상장하자마자 반토막'…아드바사 55% 폭락, 9400만주 재매각 부담 덮쳤다

아드바사 홀딩스(ADBT) 주가가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66달러까지 밀리며 전 정규장 대비 54.89% 급락하고 있다.

아드바사는 지난 8월 25일 나스닥 글로벌마켓에 직상장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한 핀테크 기업이다.

회사는 근로자가 급여일 전에 이미 벌어들인 임금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EWA(Earned Wage Access) 서비스와 결제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가를 압박한 핵심 요인으로는 대규모 재매각 가능 물량이 꼽힌다.

회사가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투자설명서 보충자료에는 직상장과 관련해 등록 주주들이 최대 9404만6357주의 보통주를 재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규 상장 종목인 만큼 실제 매물이 얼마나 출회될지는 알 수 없지만, 시장에서는 잠재적인 오버행 부담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규모다.

경영진 변화도 이날 확인됐다.

캐서린 필드 CFO는 지난달 27일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했으며, 회사는 사임이 경영진이나 이사회와의 분쟁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새 CFO가 선임될 때까지 그레이디 라이더 최고경영자(CEO)가 임시 CFO를 겸임한다.

다만 이날 회사가 내놓은 사업 관련 발표 자체는 악재가 아니었다.

아드바사는 기존 비자카드에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향후 실물연계자산(RWA) 분야 진출 기회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급락을 특정 사업 악재 하나로 단정하기보다는 직상장 직후 낮은 유통 안정성과 대규모 잠재 매물 부담, 경영진 변화가 한꺼번에 부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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