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화요일 21:48
[특징주] '암 백신 기대가 식지 않는다'…모더나 10% 급등, 8월 156% 폭등 뒤 또 질주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머크와 흑색종 맞춤형 암 백신 3상 성공 효과 지속…약세장에서도 바이오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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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주가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큰 폭으로 뛰었다.
나스닥에서 모더나는 전 거래일보다 9.93% 오른 15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4.70달러까지 올랐다. 거래량도 약 2530만주로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
이날 S&P500이 0.7%, 나스닥이 1.0%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상승세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지만 모더나는 시장 흐름과 반대로 움직였다.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배경은 암 백신이다.
모더나는 머크와 함께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흑색종 대상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와 병용한 치료법이 주요 평가변수를 충족하면서 시장의 평가가 크게 달라졌다.
해당 치료법은 환자마다 다른 암세포 돌연변이에 맞춰 백신을 제작해 면역체계가 암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임상 성공은 코로나19 백신에 크게 의존했던 모더나가 암 치료 분야에서도 mRNA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가는 이미 크게 움직였다.
모더나는 8월 한 달 동안 156% 급등하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회사 역사상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금 조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모더나는 연구개발과 파이프라인 확대 등을 위해 추진한 26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1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암 백신 등 후기 임상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는 추가 자금 확보로 보고 있다.
다만 1일 주가 급등을 촉발한 별도의 신규 임상 결과가 추가로 발표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나온 흑색종 암 백신 임상 3상 성공에 따른 재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암 백신의 상용화 기대와 바이오주로의 자금 이동이 맞물리면서 모더나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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