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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일 화요일 21:27

[특징주] 'AI 서버 주문만 1300억달러'…델, 실적 '깜짝'에 시간외 8%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연간 AI 서버 매출 전망 600억→740억달러…매출·이익 전망도 또 상향

[특징주] 'AI 서버 주문만 1300억달러'…델, 실적 '깜짝'에 시간외 8% 급등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은 전 거래일보다 3.78% 내린 438.79달러에 정규장을 마쳤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뛰었다.

델의 2분기 매출은 47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449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04달러로 시장 전망치 4.91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은 AI 서버다.

델은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탑재한 서버를 클라우드 사업자와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주문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12개월 동안 AI 서버 주문액이 13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AI 서버 고객도 6500곳 이상으로 늘었다.

델은 이에 따라 2027회계연도 AI 서버 매출 전망을 기존 600억달러에서 740억달러로 대폭 높였다.

전체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보다 250억달러 늘어난 1920억달러로 상향했다.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은 기존 17.90달러에서 25.50달러로 높였다.

3분기 전망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델은 3분기 매출을 49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을 6.50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는 각각 414억2000만달러와 4.48달러 수준이었다.

델이 올해 연간 전망을 높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도 AI 서버 수요 증가를 반영해 연간 매출과 AI 서버 매출 전망을 상향한 바 있다.

AI 투자 확대가 GPU를 넘어 서버와 네트워크, 저장장치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도 델에 힘을 싣고 있다.

정규장에서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던 델 주가는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실적과 공격적인 전망 상향이 확인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방향을 급격히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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