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화요일 21:42
[특징주] '구글 AI칩 효과는 아직 멀었다'…마벨 0.6% 하락, 시간외도 약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2분기 실적·3분기 전망은 예상 웃돌아…구글 계약 실적 반영 시점·높아진 기대치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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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 테크놀로지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마벨은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61% 내린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1.21% 추가 하락했다.
마벨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2027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매출 2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소폭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94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3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보다 높았다.
마벨은 3분기 매출을 약 31억5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을 1.10달러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반도체와 네트워크 제품 수요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간 전망도 상향했다.
마벨은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20억달러로 높였으며 2028회계연도에는 매출이 180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최근 분기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했다.
문제는 시장의 눈높이다.
마벨은 최근 구글과 AI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칩 개발 계약을 확대했다.
구글은 계약과 함께 최대 122억달러 규모의 마벨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계약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실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는 시점은 2029회계연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에도 같은 우려가 주가를 눌렀다.
마벨은 실적과 전망을 모두 끌어올렸지만 구글 계약의 단기 실적 효과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28일에는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1일에는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해진 점도 부담이 됐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9%까지 올랐다.
마벨만의 새로운 악재가 이날 추가로 나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이어진 구글 AI칩 계약의 실적 반영 시점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주 전반의 약세가 맞물리며 주가가 추가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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