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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일 목요일 15:12

[특징주] '비트코인 다시 날았다'…스트래티지 12.7% 급등, 8만달러 회복에 매수세 폭발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비트코인 최근 30% 급등에 MSTR도 강한 반등…4억달러 가까운 비트코인 추가 매수도 재부각

[특징주] '비트코인 다시 날았다'…스트래티지 12.7% 급등, 8만달러 회복에 매수세 폭발

스트래티지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두 자릿수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67% 오른 138.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배경은 비트코인의 강한 반등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미국 재무부의 장기채 바이백 확대 등 유동성 기대가 커지면서 짧은 기간 약 30% 급등했다.

한때 8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잇따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관련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스트래티지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레버리지 주식'으로 평가된다.

최근 회사가 약 10주 만에 비트코인 매수를 다시 시작한 점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비트코인 4603개를 약 3억6970만달러에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개당 8만318달러다. 회사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5050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은 최근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하며 현금 확보에 나섰던 스트래티지가 다시 공격적인 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회사는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비트코인 6916개를 매도한 뒤 자금 운용과 우선주 환매 등에 활용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하자 대규모 매수를 재개했다.

회사 측은 비트코인 매매 시점을 단순한 가격 전망이 아니라 자금 조달 여건과 대차대조표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퐁 르 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을 6만달러대에서 매도한 뒤 8만달러대에서 다시 매입한 결정에 대해 당시 자금 조달 환경을 고려하면 각각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부가 스트래티지 주가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등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을 넘어섰지만 8만2793달러 부근에는 강한 저항선이 형성돼 있다. 이 구간을 넘어설 경우 9만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7만달러 초반대로 다시 밀릴 경우 스트래티지 주가 역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상승에 베팅하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는 대표 종목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급등할 때 주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나는 반면,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는 낙폭 역시 확대되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고 회사가 대규모 매수를 재개하면서 이 같은 '비트코인 레버리지 효과'가 다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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