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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2일 화요일 21:45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 고정금리 대출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모포 미드나잇 연동…정해진 금리·만기 조건으로 USDC 대출 기존 변동금리 상품과 선택 가능…BTC 가격 하락 시 청산 위험 주의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 고정금리 대출 출시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USDC를 빌릴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온체인 신용 프로토콜 모포(Morpho)의 고정금리 대출 인프라 ‘미드나잇(Midnight)’을 통해 제공된다.

이용자는 대출 실행 시 결정된 금리와 상환일을 기준으로 BTC를 담보로 맡기고 USDC를 빌릴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계속 달라지는 변동금리 방식과 달리 대출 기간에 적용될 비용과 만기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포는 미드나잇을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유지되는 온체인 고정금리 시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출자와 자금 제공자는 금리와 기간 등 조건을 제시하고 시장에서 조건이 일치하면 거래를 체결하는 구조다.

코인베이스는 기존에도 모포 블루(Morpho Blue)를 기반으로 BTC 담보 변동금리 대출을 제공해 왔다.

코인베이스 측에 따르면 기존 변동금리 대출의 미상환액은 1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예치된 담보자산은 약 30억달러에 달한다.

고정금리 상품이 추가되면서 이용자는 시장금리 변동 가능성을 감수하는 변동금리 방식과, 대출 비용을 사전에 확정하는 고정금리 방식 가운데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금리가 하락하면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할 수 있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반면 고정금리는 비용을 예측하기 쉽지만 계약 이후 시장금리가 낮아져도 기존 약정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담보대출의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BTC 가격이 급락해 담보비율이 기준 아래로 내려가면 담보 일부 또는 전부가 청산될 수 있다.

온체인 프로토콜을 이용하는 상품인 만큼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와 네트워크 장애, 유동성 부족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

모포 역시 디지털자산의 변동성과 원금 손실 가능성을 고지하고 있으며, 실제 금리는 시장 참여자가 결정해 보장되지 않는다고 안내한다.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와 담보비율, 대출 한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이용자의 거주 지역과 계정 자격, 선택한 대출 시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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