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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5일 목요일 06:12

비트코인, 8만4000달러 안착 실패…미 CPI 앞두고 관망세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한 시간 만에 상승분 반납하며 8만3200달러로 후퇴 FX프로 “나스닥100의 신중한 흐름이 상승 제한”…일봉 종가 돌파 주목

비트코인, 8만4000달러 안착 실패…미 CPI 앞두고 관망세

비트코인(BTC)이 8만4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해당 가격대에 안착하지 못했다.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 시장의 부진도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초반 8만4000달러 돌파를 시도한 뒤 한 시간 만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보도 당시 가격은 약 8만3200달러로, 0.5% 하락한 수준이었다.

FX프로(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기관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과 나스닥100이 유사한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나스닥100의 신중한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당시 나스닥100 선물은 보합권에 머물렀으며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추가 매도 압력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9월 CPI 발표를 기다리며 가격 방향을 탐색하고 있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약 8만1000달러의 50일 이동평균선과 8만4000달러 상단 사이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매수세가 8만1000달러 부근을 방어했지만, 이후 반등에서도 상단을 뚜렷하게 넘어서지는 못했다.

코인데스크는 일봉 종가가 8만4000달러를 웃돌 경우 매수세가 기존 거래 범위를 돌파했다는 첫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장중 일시적으로 해당 가격에 도달하는 것과 종가 기준으로 상회하는 것을 구분한 것이다.

향후 관찰 대상은 CPI 발표 이후의 시장 반응과 기술주 흐름이다. 비트코인이 8만4000달러 위에서 거래를 마칠 수 있을지, 반대로 8만1000달러 부근의 지지를 다시 시험할지가 단기 방향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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