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01:14
앱토스 디파이 ‘에코 프로토콜’, 약 2년 만에 운영 종료…신규 예치·차입 중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존 이용자 상환·출금 절차 진행…대출 상환 기한 11월 14일로 안내

앱토스(APT) 생태계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에코 프로토콜(Echo Protocol)이 약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신규 자금 유입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자의 대출 상환과 자산 회수를 진행하는 단계적 정리 절차에 착수했다.
에코 프로토콜은 공식 X를 통해 운영 종료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신규 예치와 차입, 스테이킹이 중단됐으며, 기존 이용자의 상환과 출금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 대출 이용자에게는 오는 11월 14일까지 대출을 상환하도록 안내했다.
에코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기반 자산을 활용한 유동성 공급과 대출, 스테이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온 프로젝트다.
공식 문서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자산을 여러 블록체인에서 활용하고, 이를 대출·운용 전략과 연결하는 BTCFi 서비스를 소개해왔다.
이번 종료 조치로 서비스의 초점은 신규 운용에서 기존 자산 정리로 전환됐다. 블록비츠가 인용한 공지에 따르면 대출 부문은 신규 예치와 차입, 이자 계산을 중단했다. 운용 전략 부문은 신규 예치를,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LSD) 부문은 신규 스테이킹을 멈췄다.
기존 이용자는 대출을 상환하고 담보를 회수하거나, 예치 자산의 출금과 스테이킹 해제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운용 전략과 스테이킹 관련 자산은 기초 자산의 해제 절차에 따라 실제 수령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됐다.
자산 정리 일정에는 서로 다른 기한이 제시돼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 블록비츠와 루트데이터는 대출 상환 기한을 11월 14일로, 출금과 스테이킹 해제 등을 포함한 최종 정리 기한을 11월 19일 오후 11시 59분(UTC)으로 전했다.
후자는 한국시간으로 11월 20일 오전 8시 59분이다. 기한 내 상환되지 않은 대출은 담보 청산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됐다.
다만 디파이 전문매체 더디파이언트는 종료 공지의 11월 기한 안내에 상충하는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출 상환과 일반 출금의 기한을 동일하게 해석하지 않고, 이용 상품별 최신 공식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프로토콜 종료 이후에도 일부 자산 상환 경로는 유지될 예정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aBTC 보유자를 위한 앱토스와 B² 네트워크 간 브리지의 상환 기능은 남겨두며 잔여 포지션은 최종 청산·정산 절차로 넘어간다.
운영진은 사업 조정을 종료 배경으로 설명하고, 후속 청산과 정산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향후 핵심은 이용자의 자산 회수와 미상환 대출 정리가 공지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지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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