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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0일 화요일 00:10

글로벌 상장사, 지난주 비트코인 3.6억달러 순매수…스트라이브가 90% 이상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스트라이브 4045 BTC·스트래티지 267 BTC 매입…채굴사 제외 보유량 116만1643 BTC

글로벌 상장사, 지난주 비트코인 3.6억달러 순매수…스트라이브가 90% 이상

글로벌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순매수 규모가 지난주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수 물량 대부분을 스트라이브(Strive)가 차지하면서, 소수 기업의 대규모 매입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양상을 보였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를 인용한 PANews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채굴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상장사의 비트코인 순매수액은 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해 1500% 증가한 규모다. 집계 기준 시점은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전 8시다.

매수를 주도한 기업은 스트라이브였다. 스트라이브는 지난주 총 4045 BTC를 사들여 전체 매수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는 267 BTC, 영국의 스마터웹컴퍼니(The Smarter Web Company)는 83 BTC를 매입했다.

비트마인(Bitmine)은 1 BTC를 추가했으며,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같은 기간 매입하지 않았다.

스트라이브의 주간 매입은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언체인드가 회사 공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10월 12~13일 2822 BTC를 매입한 데 이어 14~16일 1223 BTC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보유량은 10월 9일 기준 3만2773 BTC에서 3만6818 BTC로 늘었다.

주간 전체 매입분의 평균 취득가는 약 8만2803달러로 보도됐다. 마지막에 매입한 1223 BTC의 평균 취득가는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약 8만1734달러다. 두 가격은 적용되는 매입 기간이 서로 다르다.

이번 통계는 기업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확대됐음을 보여주지만, 매수 주체의 분포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트라이브 한 곳이 물량 대부분을 차지한 만큼, 순매수액 증가만으로 상장기업 전반에서 비트코인 편입이 확산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2주 전 대비 1500% 증가’는 비교 기간의 매수 규모에 영향을 받는 수치다. 기업 수요의 지속성을 평가하려면 이후 주간 순매수 흐름과 신규 매입 기업의 증가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한편 소소밸류 집계에 포함된 글로벌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16만1643 BTC로 나타났다.

채굴기업을 제외한 수치이며, 해당 보유분의 시장가치는 집계 당시 약 954억10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유통 시가총액의 약 5.8%에 해당한다.

상장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관건은 대규모 매입이 얼마나 지속되고 참여 기업이 얼마나 넓어지는지다.

이번 주간 실적에서는 기업 전체의 순매수 증가와 함께 스트라이브에 집중된 매수 구조가 동시에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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