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21:19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8만7700달러 저항 견고…본전 매도 부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연초 가격·20개월 이동평균선도 저항 구간에 밀집…8만~8만1500달러 지지 주목

비트코인(BTC)이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8만7700달러 부근에 형성된 매도 압력을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실 상태에 있던 투자자들의 취득가와 주요 기술적 지표가 비슷한 가격대에 모여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지난해 후반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 집단의 온체인 취득가가 약 8만7700달러로 주요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격이 해당 수준까지 회복되면 손실을 견뎌온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매도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항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시초가인 8만7490달러와 20개월 단순이동평균선(SMA)인 8만7165달러도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8만7000달러대는 투자자들의 취득가와 장기 추세 지표가 겹치는 저항 구간으로 제시됐다.
하방에서는 8만~8만1500달러 구간이 중요하게 거론됐다. 글래스노드가 산출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취득원가는 약 8만1500달러다.
여기에 심리적 기준선인 8만달러 부근으로 거래소 매수 주문이 모이면서 온체인 지표와 주문장상 지지가 중첩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구간이 무너지면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8만달러 바로 아래에 형성된 청산 밀집 구간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7만8000달러 부근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상단의 본전 매도 물량과 하단의 대기 매수세 사이에서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시된 가격대는 분석 시점의 취득가와 시장 구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향후 자금 흐름과 주문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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