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2일 월요일 07:11
미 기술주 폭락에 금까지 현금화…국제 금값 떨어지자 국내는 저가 매수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국제 금값 10월 6.8% 급락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국내 시세는 반등 미 빅테크 실적 우려에 증시 급락하며 유동성 매도…국내선 저가 매수세 쏠려

오늘(2일)의 금시세는 상승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2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74만1000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63만6000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46만7400원, 14K 금은 36만27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0만원이며, 은은 살 때 8천940원, 팔 때 7천290원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이 하락한 가운데 국내 금시세는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가격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금값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 상승 전망에 급락
국제 금 현물 가격의 10월 한 달간 낙폭은 6.8%에 달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부진한 10월 성적이었다.
금값 하락에는 미국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증시 급락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계기로 AI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대규모 AI설비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면서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금 등의 다른 자산들을 처분하면서 국제 금값에 하락 압력이 가해졌다.
◇미·이란 전쟁의 군사적 긴장 고조될 위험 여전히 남아있어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국제 유가를 상승시키는 점에서 금값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고, 이란은 더 광범위하게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
페르시아만의 여러 국가도 미국의 추가 공격이 역내에서 더 파괴적인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 유가의 상승은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상승시킨다. 그렇게 되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가 상승하게 되는데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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