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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 2일 월요일 22:38

올해 ‘운영 중단’ 분류 암호화폐 프로젝트 368개…디파이 30%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루트데이터, 8월 집계보다 244개 추가…공식 중단 발표 85개·자체 판정 283개

올해 ‘운영 중단’ 분류 암호화폐 프로젝트 368개…디파이 30%

올해 운영을 중단했거나 활동이 멈춘 것으로 분류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36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DeFi)부터 블록체인 인프라, 인공지능(AI)까지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가 목록에 포함됐다.

루트데이터(RootData)가 2일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2026년 운영 중단 프로젝트 목록’에 포함된 프로젝트는 총 368개다. 지난 8월 14일 공개한 집계보다 244개 늘어난 규모다.

다만 이는 목록에 추가된 건수로, 해당 프로젝트가 모두 8월 이후 새롭게 운영을 중단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집계 대상 가운데 직접 운영 중단을 발표한 프로젝트는 85개로 전체의 23.1%를 차지했다. 나머지 283개, 76.9%는 루트데이터가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검토한 뒤 자체적으로 분류했다.

따라서 전체 수치를 공식적으로 폐업이나 파산을 발표한 프로젝트 수로 해석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

분야별로는 디파이가 110개로 전체의 29.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프라 분야는 64개로 17.4%였으며, 이 가운데 레이어1과 레이어2 프로젝트는 각각 13개였다. AI 분야로 분류된 프로젝트는 27개로 집계됐다.

투자 유치 경험이 있는 프로젝트도 상당수 포함됐다. 목록에 오른 프로젝트 중 37개는 과거 1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자금을 조달했으며 100만 달러 초과 투자 유치 이력이 있는 프로젝트는 94개였다. 두 구간은 중복될 수 있어 별개의 집단으로 합산해서는 안 된다.

루트데이터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만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운영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와 관련 뉴스를 검토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가 6개월 넘게 갱신되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추가 수동 검토를 진행한다.

이번 통계는 프로젝트의 존속 여부를 살필 때 투자 유치 규모뿐 아니라 실제 운영 활동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분야별 전체 프로젝트 수가 제시되지 않은 만큼, 목록에서 디파이 비중이 가장 높다는 사실만으로 디파이의 운영 중단률이 다른 분야보다 높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운영 중단 분류는 개별 토큰의 거래 종료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완전한 정지를 자동으로 의미하지 않는다. 프로젝트별 상황을 판단하려면 운영 주체의 공지와 서비스 제공 여부, 개발 활동 등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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