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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화요일 05:43

코스피 7100선까지 추락…삼성전자·하이닉스 4%대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반도체·2차전지 동반 급락…개인은 9거래일째 저가매수 대응

코스피 7100선까지 추락…삼성전자·하이닉스 4%대 급락

국내 증시가 다시 급격한 변동성 장세에 빠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원 넘는 대규모 순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는 장중 710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오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 넘게 급락하며 7160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장중 한때 7140선까지 내려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시장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 매도세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조7000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 방어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기술주 중심 약세가 나타난 점도 국내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4%대 급락세를 보였다.

2차전지와 로봇주 등 최근 상승폭이 컸던 성장주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들도 큰 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 금리 불확실성이 동시에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이어지며 국제유가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커지고 있는 점도 위험자산 회피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 국채금리가 추가 급등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은 일부 완충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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