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1일 목요일 11:58
“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 폭주”…사흘 만에 1500만명 몰렸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누적 지급액 3조7000억원 돌파…전남·광주·부산 신청률 높아

정부가 지급 중인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가 사흘 만에 15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밤 12시 기준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자는 149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 대비 신청률은 45.7% 수준이며, 지급액은 총 2조12억원이다.
이번 2차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생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을 중심으로 우선 지급됐다. 1차 지원금 신청자는 누적 302만7000명으로, 대상자 대비 신청률은 93.7%를 기록했다. 지급액은 1조7191억원 수준이다.
1·2차 지원금을 합산하면 누적 신청자는 1798만6986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절반 수준인 50.1%에 도달했다. 누적 지급액은 3조72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원금 수령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가장 많았다. 누적 기준 1206만3300명이 카드 방식을 선택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은 292만9690명, 선불카드는 262만781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이 55.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52.44%, 부산 52.43%, 전북 52.15%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고유가와 생활물가 상승이 장기화되면서 정부 지원금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20% 넘게 급등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키운 바 있다.
정부는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 역시 7월 말까지 추가 연장한 상태다. 국제유가 흐름과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이나 정책 연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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