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01:50
“BTC 6만 달러가 바닥…불장 진입 확률 80%”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글래스노드 전 수석, '시장 항복 단계 이미 통과' 분석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전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Checkmate)가 최근 비트코인(BTC) 시장이 사실상 바닥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체크메이트는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환화 약 9067만 8000원)까지 하락했던 구간은 시장의 진정한 항복(capitulation) 단계였다”며 “현재 시점에서 바닥 형성 확률은 약 80%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이 이미 새로운 강세장(불장) 초입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면서도 과거 2016년과 2023년 사례처럼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장기 박스권 횡보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크메이트는 주요 근거로 주간 RSI(상대강도지수)가 역사적으로 드문 수준인 26까지 하락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는 과거 주요 바닥 구간에서 나타났던 극단적 과매도 패턴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그는 시장이 상위 10% 수준의 과매도 상태를 의미하는 ‘Q10 이벤트’ 구간에도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지표가 극단적 공포 국면을 나타내는 대표 신호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온체인 데이터 기준 현재 활성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8000달러 수준으로 분석됐다. 체크메이트는 이 가격대를 첫 번째 핵심 저항선으로 제시했으며, 이후 8만5000달러(환화 약 1억 2842만 6500원)와 9만5000달러(환화 약 1억 4353만 5500원) 구간 역시 주요 매물 저항대로 지목했다.
체크메이트는 특히 최근 미국 현물 ETF 자금과 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이 시장 하방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대형 기관 자금의 본격적인 유입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관 투자자들은 심리적 저항선 돌파 이후 시장 참여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와 미국 금리 정책, ETF 자금 흐름 변화 등이 여전히 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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