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01:56
자오창펑, “아시아 국가들, 조용히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 높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는 전통 금융 파괴 아닌 진화…은행권 기술 수용 압박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 자오창펑이 아시아 국가들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자오창펑은 최근 인터뷰 및 공개 발언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은 서구권과 달리 전략적 자산 확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문화적 특징이 있다”며 “실제로 일부 국가들은 이미 조용히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과 기관 자금 유입 확대를 언급하며, 국가 단위의 비트코인 확보 경쟁 역시 점차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오창펑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관계에 대해서도 기존 시각과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자오창펑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을 파괴한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며 “은행들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히려 시대 변화 속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이 기존 금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추적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거래 기록이 공개 원장에 남기 때문에 자금 흐름 추적이 가능하며, 현금 기반 범죄보다 불법 거래 비율도 낮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자오창펑의 이번 발언이 단순한 낙관론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점차 디지털 자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대형 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및 디지털 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전략 자산 개념으로 비트코인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의 대체재로 인식됐다면 최근에는 공존 및 융합 단계로 이동하는 분위기”라며 “향후 국가 단위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