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금요일 04:00
“오픈AI 상장 기대감 폭발”…소프트뱅크, 이틀간 30%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엔비디아·Arm 동반 랠리에 AI 수혜주 부각…“오픈AI IPO 최대 수혜 기대”

SoftBank Group 주가가 AI 투자 기대감에 이틀 연속 급등했다. 엔비디아 실적 호조와 Arm 랠리, 오픈AI 상장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글로벌 AI 관련 자금이 소프트뱅크로 집중되는 분위기다.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주가는 22일 일본 증시에서 11% 넘게 상승했다. 전날에도 약 20%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350억달러 이상 증가한 데 이어 추가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 배경으로 Arm Holdings 강세를 주목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다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Arm 주가는 미국 시장에서 이틀 연속 15% 이상 급등했다.
Arm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 CPU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OpenAI IPO 가능성까지 더해졌다. CNBC는 시장에서 오픈AI가 수주 내 상장 절차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회사는 지금까지 3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지난 회계연도에는 관련 투자로 약 450억달러 규모 평가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UBP의 수석 주식 자문가 베이 선 링(Vey Sern Ling)은 CNBC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 주가 상승은 Arm과 오픈AI 등 주요 투자 자산 가치 급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지주회사 특성상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 가치를 100%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소프트뱅크 기업가치에 일정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투자 흐름이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AI 인프라·반도체·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 호실적 이후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기대감이 다시 강해지면서 Arm, 브로드컴, TSMC, 서버 업체 등 AI 인프라 관련 종목 전반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분위기다.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의 롤프 벌크(Rolf Bulk) 반도체·인프라 책임자는 “소프트뱅크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CPU 성장 수혜에 동시에 노출된 기업”이라며 “오픈AI 상장 초기 기대감까지 반영할 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오픈AI IPO가 현실화될 경우 AI 생태계 투자 열기가 다시 한번 폭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생성형 AI 경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모델 기업뿐 아니라 AI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로까지 확산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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