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일요일 00:36
하이퍼리퀴드,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점유율 9.4% 돌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중앙화 거래소와 격차 좁히며 파생상품 시장 영향력 확대 점유율은 최고치 기록했지만 HYPE 가격은 하루 새 2%대 하락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글로벌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CEX)와 비교한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OI) 점유율이 9.4%를 돌파하며 플랫폼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프플로우(Hypeflows)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 시장 점유율은 최근 9.4%까지 상승했다.
이는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하이퍼리퀴드의 존재감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총규모를 의미하는 지표로, 거래량보다 시장에 실제로 유입된 자금과 투자자의 참여 수준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점유율 상승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가 주도해 온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이퍼리퀴드는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자체 온체인 주문장(Order Book) 구조를 기반으로 전문 트레이더들의 유입을 꾸준히 늘려왔다. 최근에는 기관 투자자와 대형 트레이더의 참여도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플랫폼 성장세와 달리 자체 토큰 HYPE의 가격은 단기 조정을 받았다. 코인마켓캡 기준 HYPE는 24시간 전보다 2.84% 하락한 58.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퍼리퀴드가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에 근접하면서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향후 기관 자금 유입과 신규 금융상품 확대가 이어질 경우 중앙화 거래소 중심의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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