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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30일 목요일 22:55

“노인 10명 중 1명은 기초수급자”…작년 수급자 284만 명 폭증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고령화 속 취약계층 6.1% 증가… 65세 이상 비중 44% 육박

“노인 10명 중 1명은 기초수급자”…작년 수급자 284만 명 폭증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28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급자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상 노인층으로 집계되면서 고령층의 빈곤 문제가 한층 심각해진 모습이다.

3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5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급자는 총 283만 6,70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67만 3,485명)과 비교해 6.1% 늘어난 수치다.

전체 수급자 가운데 일반 가구 수급자가 96.3%(273만 2,235명)를 차지했고, 시설 입소 수급자는 3.7%(10만 4,471명)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일반 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은 121만 2,262명으로 전체의 44.4%에 달했다.

이어 40~64세 중년층이 31.7%, 20~39세 청년층이 9.9% 순이었다.

대한민국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만 놓고 보면 11.2%가 기초수급자인 셈으로, 노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국가의 생계 지원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전체 인구 대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5.3% 수준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수급자가 151만 7,149명으로 남성(121만 5,086명)보다 더 많았다.

지역별 수급률 격차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전북 지역의 수급률이 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부산(7.9%)과 광주(7.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시는 2.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급률을 보였으며 경기(4.0%), 울산(4.6%), 충남(4.9%) 등도 비교적 낮은 수치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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