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4일 화요일 22:19
“SK하이닉스 여전히 저평가”…월가 잇단 호평에 ADR 8%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BofA·UBS 등 최소 6개사 '매수' 추천…'FMS 2026' 신기술 공개 호재도 한몫

월가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대해 일제히 '매수' 및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ADR은 월가 금융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와 신기술 공개 소식이 맞물리면서 전 거래일 대비 8% 안팎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비롯해 UBS, 로젠블랫증권, 울프리서치 등 최소 6개 이상 주요 금융사가 SK하이닉스 ADR 분석 리포트를 내고 일제히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BofA는 첫 보고서를 통해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견조한 주문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급 메모리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를 강조했다.
이어 '슈퍼사이클' 수준의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UBS의 니콜라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04달러를 제시했다.
고도아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부족 현상이 2028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현재 밸류에이션에는 구조적으로 높아진 메모리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력, 크게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로젠블랫증권은 가장 높은 320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강한 상승 여력을 전망했다.
주가 상승에는 기업분석 개시 외에도 신기술 발표 호재가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 2026(FMS 2026)'에서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AI 추론용 메모리인 '고대역폭 플래시(HBF)' 오픈 표준 규격을 최초 공개했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된 10세대 V10 375단 4D 낸드플래시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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