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6일 목요일 00:14
서클 제러미 알레어 CEO "코인베이스와 기존 조건으로 계약 갱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USDC, 코인베이스 핵심 스테이블코인 유지"…유통 파트너 확대 추진

서클(Circle)이 최대 파트너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기존 조건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협력 계약을 갱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클의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인베이스와의 계약 갱신을 기존 조건대로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USDC는 앞으로도 코인베이스의 모든 제품군에서 핵심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방향이 일치하는 파트너들과의 유통 협정을 확대해 USDC 네트워크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생태계 확장 의지도 강조했다.
이번 계약 갱신은 최근 코인베이스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관련 수익 배분 구조 변경 이후 발표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일반적인 USDC 준비금 이자 수익을 서클과 50대 50으로 분배하는 기존 구조와 달리,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USDC 이자 수익은 코인베이스가 우선 확보한 뒤 그 가운데 90%를 하이퍼리퀴드에 지급하는 새로운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다만 이번 계약 갱신은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전반적인 파트너십이 기존 틀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USDC는 여전히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핵심 결제 및 거래 스테이블코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USDC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거래소와 디파이(DeFi), 기관 결제 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의 채택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서클이 코인베이스 외에도 다양한 금융기관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협력을 확대하며 USDC의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USDC의 점유율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 갱신으로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경쟁과 수익 배분 구조는 파트너별 사업 모델에 따라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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