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7일 금요일 16:47
부탄 정부 추정 지갑, 바이낸스로 2,796만 달러 규모 비트코인 이동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434.86 BTC 입금 포착…한 달 만에 온체인 활동 재개

부탄 왕국 정부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지갑이 약 한 달 만에 다시 움직이며 수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바이낸스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최근 약 5시간 동안 434.86BTC, 약 2796만 달러(환화 약 38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Binance) 입금 주소로 이동했다.
아캄은 해당 바이낸스 입금 주소를 부탄 국왕 정부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과 연결된 주소로 분류하고 있다.
이 주소는 과거에도 부탄 정부 관련 지갑과 여러 차례 자금을 주고받은 이력이 있어 시장에서는 정부 보유 물량의 이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거래소 입금이 곧바로 매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거래소 입금이 현금화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지만 담보 제공이나 기관 간 자산 이동, 보관 목적 등 다양한 이유로 거래소 지갑을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부탄은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적극 추진한 대표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수력발전을 활용해 친환경 전력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해 왔으며 정부와 국부펀드가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정부와 스트래티지(Strategy), 엘살바도르 정부 등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주체들의 온체인 움직임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 지갑의 거래소 이동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 매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나 기관이 보유한 대규모 비트코인의 이동은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거래소 입금만으로 매도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향
후 해당 물량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비트코인 시장의 단기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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