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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0일 월요일 00:18

비트코인 6.7만~7.2만달러 '매물벽'…단기 보유자 본전 매도 주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6개월 보유자 평단가 집중…6.5만달러에서 반등해도 강한 저항 가능성

비트코인 6.7만~7.2만달러 '매물벽'…단기 보유자 본전 매도 주의

비트코인(BTC)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6만7,000~7만2,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 애널리스트 샤안마켓츠(ShayanMarkets)는 비트코인의 '실현가격 UTXO 연령대(Realized Price UTXO Age Band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개월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입가격이 6만7,000~7만2,000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5000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3개월과 3~6개월 보유자 상당수가 아직 평가손실 상태에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반등해 이들의 평균 매입가격에 접근할 경우다. 손실을 감수하며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투자자들이 가격 회복을 계기로 본전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 보유자는 장기 보유자보다 가격 변화에 민감한 경향을 보인다. 시장이 급락한 뒤 매수가격 수준까지 회복하면 추가 상승을 기다리기보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다.

이 같은 매물이 집중될 경우 비트코인이 6만7000달러를 돌파하더라도 7만~7만2,000달러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해당 가격대를 충분한 거래량과 매수세를 동반해 돌파한다면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단기 보유자들의 손실 구간이 해소되고 기존 매도 물량까지 소화되면서 저항선이 새로운 지지 구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6만7000달러 진입 여부와 7만~7만2000달러 구간에서의 매물 소화 여부가 비트코인 추가 반등을 판단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실현가격은 투자자의 평균적인 온체인 매입 단가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일 뿐 실제 가격 방향을 단독으로 결정하지는 않는다.

현물·ETF 자금 흐름과 파생상품 포지션, 거시경제 환경 등 다른 변수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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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실현가격 UTXO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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