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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2일 토요일 12:00

“카카오가 둘로 쪼개진다”…창사 첫 ‘인적분할’, 카카오AI 독립 추진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과거 카카오모빌리티·커머스·엔터프라이즈·헬스케어 등 물적분할과 달라…2027년 1월 1일 분할 예정

“카카오가 둘로 쪼개진다”…창사 첫 ‘인적분할’, 카카오AI 독립 추진

카카오, 이번에는 ‘물적분할’ 아니다

카카오가 AI 사업을 독립시키는 대규모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 ‘카카오AI’로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하며, 목표 시점은 2027년 1월 1일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여러 사업을 별도 회사로 분리해왔다.

2017년 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2018년 카카오커머스
2019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2022년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방식이 다르다.

기존에는 주로 물적분할 방식을 사용했다면 카카오AI에는 인적분할이 추진된다.

주주 입장에서는 뭐가 다른가?

핵심은 카카오 주주가 신설 카카오AI의 주주도 된다는 것이다.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기 때문에 카카오 주주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직접 받지 않는다.

반면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보유지분에 따라 분할된 두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 구조다.

쉽게 말하면,

물적분할:
카카오 주주 → 카카오 → 신설회사

인적분할:
카카오 주주 → 카카오 + 카카오AI

라는 차이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 왜 하필 지금 ‘카카오AI’를 따로 떼어내는가

이번 분할의 핵심은 단순한 조직개편보다 AI 사업의 기업가치를 독립적으로 평가받겠다는 전략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카카오는 플랫폼·광고·콘텐츠·금융 등 다양한 사업이 하나의 기업가치 안에서 평가되고 있다.

AI 사업을 별도 회사로 분리하면 시장에서는 향후 카카오AI 자체의 성장률과 매출, AI 기술력을 기준으로 독립적인 기업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인적분할’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핵심 성장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신설회사를 다시 상장하면서 기존 주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논란이 반복돼왔다.

인적분할은 기존 카카오 주주에게 신설 카카오AI 지분이 직접 배분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과거 물적분할과는 성격이 다르다.

다만 인적분할 자체가 기존 주주에게 무조건 호재라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분할비율과 향후 상장 계획, 카카오AI에 어떤 사업·자산·인력이 배치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결국 시장이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은 이것이다.

카카오AI를 떼어내는 것이 단순한 기업 분할인지, 아니면 카카오가 AI를 차세대 핵심 성장회사로 독립시키는 승부수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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