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20:45

[특징주] '매출 두 배 뛰었는데 이 정도?'…엔비디아 962억달러 찍고 시간외 소폭 상승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2분기 매출 962억달러로 시장 예상 웃돌아…3분기 매출 전망도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특징주] '매출 두 배 뛰었는데 이 정도?'…엔비디아 962억달러 찍고 시간외 소폭 상승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보다 1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약 920억달러대의 매출을 예상했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달러…1년 새 117% 급증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센터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8%,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전체 매출 962억달러 가운데 대부분을 데이터센터 사업이 차지한 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이 본격적인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라 루빈 시스템은 구글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클라우드 등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3분기 매출 1080억달러 전망…첫 '1000억달러 분기'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에도 강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회계연도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080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인 약 1049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제 매출이 회사 전망대로 나온다면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달러를 넘어선다.

회사는 3분기 매출 전망에 중국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약 74%로 예상했다.

◇실적은 '서프라이즈'…주가는 시간외 소폭 상승

실적과 전망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주가 반응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넘게 하락했다.

최근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때마다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숫자를 내놓고 있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AI 투자 확대와 높은 성장률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어 단순한 실적 개선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투자 지속 여부가 다음 변수

시장 관심은 이제 엔비디아 고객사들의 AI 인프라 투자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블랙록과 블랙스톤, KKR, 아폴로,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등과 함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5000억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고 다음 분기에도 사상 첫 1000억달러대 매출을 예고했다.

다만 강한 실적이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됐던 만큼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베라 루빈 공급 확대와 빅테크의 AI 투자 지속 여부가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증시#나스닥#테크주#메모리반도체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