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목요일 02:17
솔라나재단 릴리 리우 회장, “토큰 자산 슈퍼사이클 시작됐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자금·자산·소유권, 24시간 운영되는 온체인 시장으로 이동 2026년 솔라나 스테이블코인 거래 4.7조달러…RWA 가치는 40억달러 돌파

자금과 자산, 소유권이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 인프라로 이동하면서 장기적인 ‘토큰 자산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회장은 최근 기고문을 통해 토큰화가 기존 자산을 단순히 블록체인 위에 복제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토큰화가 자산의 발행과 보유, 자금 조달, 거래 및 결제 구조를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시장에 맞게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과 금융기관의 자산 증권화, 블록체인 성능 개선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릴리 리우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국가와 금융기관의 경계를 넘어 온체인에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미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의 거래 속도와 비용 역시 실제 경제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재단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2026년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4조7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솔라나 기반 실물자산(RWA)의 온체인 가치는 4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토큰화 주식 거래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년간 RWA 토큰화 거래 규모가 수천억달러에 달했다’는 표현과 ‘RWA 가치 40억달러’는 서로 다른 지표다. 전
자는 일정 기간 반복된 거래량을 합산한 수치이고, 후자는 특정 시점에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토큰화 자산의 가치다.
현재 블록체인에서는 미국 국채와 주식, 사모대출, 원자재 등 다양한 실물자산이 토큰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토큰화가 확대되면 투자자는 거래시간과 지역, 최소 투자금 등의 제약을 줄이고 자산을 더 작은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보유 자산을 온체인 대출의 담보로 활용하거나 자동화된 금융상품과 결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시장에서 유동성이 부족했던 자산에 새로운 거래 및 자금조달 통로가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토큰을 보유했다고 해서 반드시 기초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 소유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발행 구조에 따라 가격 변동에 대한 경제적 권리만 제공될 수 있어 투자자는 의결권과 배당, 상환청구권, 담보 권리 등을 확인해야 한다.
토큰 자산 슈퍼사이클이 현실화되려면 블록체인 성능뿐 아니라 규제와 투자자 보호, 신원확인, 체인 간 상호운용성 및 법적 소유권 기준이 함께 마련돼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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