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목요일 20:50
[특징주] ''상장 열흘도 안 됐는데 94% 증발''…아드바사, 하루 만에 80% 폭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나스닥 직상장 직후 연일 급락…CFO 사임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급속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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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아드바사 홀딩스(ADBT) 주가가 하루 만에 80% 가까이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아드바사는 전 거래일보다 약 80% 하락한 0.35달러 안팎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0.26달러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8100만주를 넘어 최근 거래일과 비교해 급증했다.
아드바사 주가는 최근 며칠 사이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4.99달러였던 주가는 31일 4.54달러, 이달 1일 3.68달러, 2일 1.72달러로 내려온 뒤 이날 0.3달러대로 추락했다.
8월 26일 기록한 5.41달러와 비교하면 약 일주일 만에 90% 넘게 떨어진 셈이다.
최근 CFO 사임 소식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아드바사는 캐서린 필드 CFO가 지난달 27일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경영진이나 이사회와의 갈등에 따른 사임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후임 CFO를 찾는 동안 그레이디 라이더 최고경영자(CEO)가 임시 CFO를 겸임한다.
특히 이번 급락은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한 지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드바사는 지난달 25일 나스닥 글로벌 마켓에 ADBT라는 종목명으로 직상장을 완료했다.
회사는 일본 자회사를 통해 근로자가 급여일 전에 임금 일부를 받을 수 있는 근로소득 선지급(EWA) 서비스와 금융 인프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직상장은 일반적인 기업공개(IPO)와 달리 신규 주식을 발행해 공모하는 절차 없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이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는 방식이다.
상장 직후 거래 기반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종목은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아드바사는 최근 기존 비자카드에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사업 확대에 나섰지만 주가는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개자료에서는 이날 80% 폭락을 직접 촉발한 별도의 신규 악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상장 초기 연속 급락과 CFO 사임 이후 불안 심리가 겹치면서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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