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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일 목요일 21:02

[특징주] ''스페이스X가 AI 회사라고?''…주가 6% 급등, 월가 목표가 상향에 2조달러 가치 회복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오펜하이머 목표주가 250→280달러 상향…스타링크·AI 인프라 성장 기대 다시 부각

[특징주] ''스페이스X가 AI 회사라고?''…주가 6% 급등, 월가 목표가 상향에 2조달러 가치 회복

스페이스X(SPCX) 주가가 월가의 잇단 목표주가 상향과 AI 사업 성장 기대에 힘입어 6% 넘게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보다 6.38% 오른 149달러대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주가 상승의 핵심 재료는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였다.

오펜하이머의 티머시 호런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높였다.

스페이스X가 빠르게 늘리고 있는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경쟁력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스페이스X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스타십 개발 진전과 스타링크 가입자 확대뿐 아니라 AI 사업이 새로운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스페이스X의 AI 사업 성장세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의 최근 실적에서 AI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5% 증가한 2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포함한 누적 계약 규모도 141억달러까지 늘었다.

기존 핵심 사업인 위성통신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링크를 포함한 연결성 사업 매출은 최근 분기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한 4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업·정부 부문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었다.

주가 급등으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다시 2조달러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두 달가량 2조달러 아래에 머물렀지만 이날 주가가 150달러 안팎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커졌다.

미국 증시 전반의 기술주 강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고평가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시장에서는 향후 스타링크 성장세와 스타십 개발 일정에 더해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이 실제 실적에서 얼마나 빠르게 커질지가 스페이스X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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