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9월 5일 토요일 01:45

스트라이브, “워런트 행사 시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2위 도전 가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행사가 27달러 워런트 10월 중순 만료…최대 7억달러 조달 기대 현재 2만3156 BTC 보유해 세계 5위…추가 신용 여력까지 총 14억달러 구상

스트라이브, “워런트 행사 시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 2위 도전 가능”

스트라이브(Strive)가 워런트 행사와 추가 신용 조달을 통해 세계 2위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매트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원 셰어(One Share)’ 팟캐스트에 출연해 “스트라이브가 연말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트 콜 CEO는 다만 이러한 전망이 회사의 기본 예상은 아니며 여러 조건이 유리하게 전개돼야 실현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핵심 변수는 오는 10월 중순 만료되는 7억달러 이상의 미행사 워런트다. 워런트는 정해진 가격에 회사의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로 스트라이브 워런트의 행사 가격은 주당 27달러다.

스트라이브 주가가 행사 가격을 웃돌고 투자자들이 워런트를 행사하면 회사는 신주를 발행하는 대신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스트라이브는 이렇게 유입되는 자금을 추가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7억달러는 현재 스트라이브가 보유한 현금이 아니다. 워런트 보유자가 실제 권리를 행사해야 회사로 자금이 들어온다.

만료 시점까지 주가가 행사 가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투자자가 행사를 선택하지 않으면 예상했던 자금이 조달되지 않을 수 있다.

매트 콜 CEO는 워런트 행사로 약 7억달러를 조달하고 ‘디지털 크레디트’ 관련 자금조달 능력을 추가로 7억달러까지 확보할 경우 비트코인 매수에 활용할 수 있는 잠재 여력이 총 14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라이브 주가는 지난 3일 장중 26.84달러까지 오르며 워런트 행사 가격인 27달러에 근접했다. 향후 주가가 해당 가격을 안정적으로 넘어서는지가 워런트 행사 여부에 영향을 줄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스트라이브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크게 높였다. 회사는 지난 8월 총 3156 BTC를 추가로 확보해 보유량을 2만3156 BTC로 확대했다. 7월 매입량은 136 BTC였다.

스트라이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1800 BTC를 약 1억4300만달러에 매입했다. 평균 매입 가격은 수수료와 비용을 포함해 BTC당 약 7만9431달러였다.

해당 거래로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만1356 BTC에서 2만3156 BTC로 증가했다. 8월 전체 매입량 3156 BTC에는 이보다 앞서 진행된 매입분도 포함된다. 스트라이브 SEC 공시

8월 28일 기준 스트라이브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1억8350만달러와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STRC’ 50만5000주도 보유하고 있다. 당시 STRC의 공정가치는 약 4915만달러로 평가됐다.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 집계 기준으로 스트라이브는 불리시(Bullish)를 제치고 상장사 가운데 5위에 올라섰다.

스트라이브보다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스트래티지, 트웬티원 캐피털, 메타플래닛, 마라홀딩스 등이다.

현재 2위인 트웬티원 캐피털은 약 4만3514 BTC를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이브가 이를 추월하려면 상대 기업의 보유량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약 2만400 BTC를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

연말까지 약 17주가 남았다고 계산하면 매주 평균 1200 BTC가량을 확보해야 하는 규모다. 콜 CEO는 주당 평균 1000 BTC를 매입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실제 매입 규모는 시장 상황과 자금조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인정했다.

워런트가 행사되면 비트코인 매수 자금이 늘어나는 대신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될 가능성도 있다.

스트라이브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뿐 아니라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함께 늘어나는지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향후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 순위는 주가의 27달러 돌파 및 유지 여부, 워런트 행사 규모, 추가 신용 조달, 비트코인 매입 가격과 경쟁 기업들의 추가 매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트라이브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