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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월요일 01:16

마크 유스코, “비트코인, 10월 초 사이클 저점 가능성…단기 6만달러 조정 경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적정가치 10만5000달러 평가에도 최근 반등은 ‘약세장 속 과매수’ 진단 멀티코인 펀드 통해 확보한 솔라나 투자분 90% 매도…약 1000배 수익 주장

마크 유스코, “비트코인, 10월 초 사이클 저점 가능성…단기 6만달러 조정 경계”

모건크릭캐피털매니지먼트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유스코가 비트코인(BTC)의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약세장이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마크 유스코는 6일 공개된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이 숏 포지션 청산에 따른 반등 성격을 띠고 있다며 시장이 “매우 과매수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가격 움직임을 약세장 안에서 나타난 반등으로 규정하면서 “아직 위험 구간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크 유스코는 과거 비트코인 시장의 고점과 저점 사이에 약 364일의 간격이 반복됐다는 사이클 분석을 근거로 다음달 5일 전후에 이번 사이클의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다음달 5일이라는 날짜는 확정된 가격 전환 시점이 아니라 과거 주기에서 도출한 유스코 개인의 전망이다.

시장 유동성과 거시경제 여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 등에 따라 실제 저점 형성 시기와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마크 유스코는 네트워크 사용자 수와 거래 활동을 메트칼프의 법칙에 적용해 산출한 비트코인의 현재 적정가치를 약 10만5000달러로 추산했다.

메트칼프의 법칙은 네트워크의 가치가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는 이론으로,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평가 모델에 활용된다.

비트코인의 시장가격이 적정가치보다 낮더라도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어뒀다. 유스코는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안팎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채굴에 필요한 전력비용으로 추산한 약 5만8000달러 아래로 장기간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채굴 원가는 전력 가격과 채굴기 성능, 네트워크 난이도, 채굴업체의 운영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5만8,000달러를 모든 채굴업체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절대적인 가격 하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유스코는 일반 투자자의 비트코인 및 관련 자산 편입 비중으로 전체 투자자산의 5~10%를 제시했다.

자신의 경우 순자산 가운데 약 절반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관련 투자자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젊은 투자자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위험자산 배분을 권했다. 특히 35세 미만 투자자는 채권보다는 주식과 암호화폐처럼 장기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변동성 자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유스코의 개인적인 자산배분 견해로, 투자자의 소득 안정성과 투자 기간, 손실 감내 수준에 따라 적절한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

솔라나 투자와 관련해서는 보유 투자분의 약 90%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유스코의 솔라나 투자는 SOL을 직접 대량 매수한 것이라기보다 모건크릭이 초기 투자한 멀티코인캐피털 펀드를 통해 확보한 간접 노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당 투자가 원금 대비 약 1000배의 수익을 기록했다며 “인생 최고의 투자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취득가격과 매각가격,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아 1,000배 수익률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Stocktwits

유스코는 솔라나를 매도한 배경으로 가격 전망뿐 아니라 암호화폐 유틸리티 토큰의 구조적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솔라나와 이더리움, 유니스왑 등 주요 네트워크·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더라도 이용자가 기업 주식처럼 네트워크 수수료나 현금흐름에 대한 직접적인 청구권을 갖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특정 네트워크 서비스의 수익을 배분받기 위한 유틸리티 토큰이 아니라 공급량이 제한된 가치저장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암호화폐로 분류되더라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가치평가 기준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스코의 전망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네트워크 성장에 기반한 장기 가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한 사이클 전망과 채굴 전력비용을 가격 하단으로 보는 분석은 하나의 시장 시나리오일 뿐 확정적인 예측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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