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4일 수요일 00:36
지토, 솔라나 BAM 업그레이드…번들 제출 지연 약 50ms 단축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성공적으로 제출된 번들당 평균 보상 72% 증가…200ms 목표 슬롯 환경에 대응

지토(Jito)가 블록 어셈블리 마켓플레이스(Block Assembly Marketplace·BAM)를 업그레이드했다. 솔라나의 블록 생성 주기가 짧아지는 환경에 맞춰 번들 제출 지연을 줄이고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개선으로 번들 제출 과정의 지연 시간이 약 50밀리초(ms) 단축됐다. 네트워크에 성공적으로 제출된 번들당 평균 보상은 72%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번들은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블록에 포함시키기 위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BAM은 이러한 번들이 블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마켓플레이스 역할을 한다. 제출 지연이 줄어들면 참여자가 제한된 시간 안에 번들을 전달하는 데 유리해질 수 있다.
이번 개선의 배경에는 솔라나의 목표 슬롯 시간 단축이 있다. BAM 개발팀은 지난 9일 공식 업데이트에서 에포크 1053부터 슬롯 시간이 200ms로 줄어드는 일정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슬롯은 검증자가 블록을 생성할 수 있도록 배정되는 시간 구간으로, 목표 시간이 짧아질수록 번들 전달과 블록 구성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든다.
개발팀은 BAM의 경매 주기 역시 슬롯 길이에 따라 기존 25ms에서 20ms로 자동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블록 엔진에서 접수된 번들을 각 지역의 가까운 BAM 노드로 직접 전달하는 개선도 적용했다.
다만 약 50ms의 지연 단축은 번들 제출 경로에 관한 지표다. 솔라나의 모든 거래가 같은 시간만큼 빨라졌거나 최종 확정 시간이 일괄적으로 단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번들당 평균 보상 증가율 역시 해당 집계의 결과로, 모든 참여자의 수익이 72% 늘어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없다.
지토는 솔라나의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활성화에 앞서 메인넷 BAM 노드를 유지보수 모드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 기간 일부 BAM 전용 기능은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기존 블록 엔진을 통한 번들 제출은 계속 지원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짧아진 슬롯 환경에서 번들을 더 신속하게 전달하고 블록 구성 효율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제 성능 개선의 지속성은 향후 네트워크 운영과 업그레이드 전환 이후의 지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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