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23:57
불가리아 포스트뱅크, 모바일 앱서 가상자산·주식 거래 지원 추진
블록체인투데이

불가리아 4위 포스트뱅크, 앱 하나로 코인·금·해외주식 매매 연동
불가리아 4대 상업은행인 포스트뱅크(Postbank, 유로뱅크 불가리아)가 고객들이 기존 모바일 뱅킹 앱에서 암호화폐와 주식, 원자재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복합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
외신에 따르면 포스트뱅크는 2027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모바일 앱 내 종합 투자 모듈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6년 6월 말 기준 불가리아 은행권 자산 규모 4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트뱅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전통적인 계좌 관리와 결제 중심의 앱을 개인 종합 재무관리 플랫폼(PFM)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제공 예정인 투자 자산군은 해외 기업 주식,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가상자산, 금 및 기타 원자재 등이다. 은행은 국제적인 브로커리지 전문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유동성과 백엔드 인프라를 수혈받을 계획이며,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가 가능하도록 소수점 거래 및 정기 분할 매입 기능을 기본 탑재할 방침이다.
모바일 거래액 71% 급증… 디지털자산으로 락인(Lock-in) 노려
포스트뱅크가 앱 내 투자 기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배경에는 모바일 뱅킹 채널의 가파른 성장세가 자리 잡고 있다.
은행 내부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9월 누적 모바일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했다. 결제 건수와 활성 이용자 수 역시 각각 47%, 32% 증가하며 오프라인 지점 중심의 금융 소비가 디지털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입증했다. 포스트뱅크는 모바일 채널로 집결된 트래픽을 고부가가치 자산관리 서비스로 연결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비이자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피뱅크-비트판다 이어 은행권 '크립토 통합' 가속화
불가리아 은행권에서는 제도권 금융망에 디지털자산을 직접 편입하려는 시도가 연이어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불가리아 대형 은행인 퍼스트인베스트먼트뱅크(Fibank)는 유럽 최대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비트판다(Bitpanda)의 기관용 솔루션 '비트판다 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7년 초 모바일 뱅킹 앱 내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트뱅크의 이번 발표는 현지 대형 금융사 중 두 번째 공식 행보다.
다만 서비스 도입에 앞서 자산별 최소 거래 한도, 매매·환전 수수료율, 수탁(커스터디) 방식,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암호화폐 규제법) 준수 체계 등 세부적인 운영 가이드라인이 명확히 수립되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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