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02:41
스트라이브, 최대 10억달러 우선주 추가 발행 추진…BTC 비축 자금조달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연 15% 배당 SATS 시장가 발행 계약 체결…실제 발행 규모·시기는 미정

비트코인 전략 매입 기업 스트라이브(Strive)가 우선주를 활용한 자금조달 통로를 확대한다.
시장 상황에 따라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수시로 발행할 수 있도록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스트라이브의 투자설명서 보충서에 따르면 회사는 연 15% 배당 조건의 시리즈 A 영구 우선주 ‘SATS’를 총 발행금액 10억달러 한도 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판매 대행기관에는 캔터피츠제럴드와 바클레이스, 클리어스트리트, 스톤엑스 등이 포함된다.
스트라이브는 26일 총 7개 금융기관과 관련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발행은 시장가 발행 프로그램인 ATM(At-the-Market)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장 여건에 따라 시기와 물량을 조정할 예정이다.
ATM은 정해진 한도 안에서 주식을 시장에 수시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계약이 최대 한도인 10억달러의 자금조달을 즉시 완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발행 규모와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진행된 SATS 우선주 700만주 발행과 별개다. 스트라이브는 지난 20일 주당 90달러에 700만주를 판매하는 공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모의 총 발행금액은 비용 차감 전 기준 6억3000만달러다.
SATS의 연 15% 배당률은 주당 기준금액 100달러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시장에서 투자자가 실제로 매수한 가격에 연동되는 수익률과는 구분해야 한다. 회사의 공식 안내 역시 배당률이 100달러 기준금액에 적용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구 우선주는 정해진 만기가 없는 자본조달 수단이다. 회사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만, 발행 물량이 늘어날수록 해당 증권의 조건에 따른 배당 부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표시 배당률과 주가 변동을 포함한 실제 투자 수익은 다를 수 있다.
이번 계획은 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주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발행 한도만으로 향후 비트코인 매입 규모를 계산할 수는 없다. 실제 판매 실적과 순조달액, 자금 사용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향후 관전 요소는 시장이 추가 SATS 물량을 어느 가격에 얼마나 소화하는지다. 스트라이브의 조달 계획이 실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는 규모와 함께 비트코인 보유 확대 및 배당 재원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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