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01:35
폴리마켓, 금·은 15분 예측시장 출시…체인링크 협력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 중심 단기 가격 예측을 원자재로 확장…주식·외환 시장도 추진

폴리마켓(Polymarket)이 금과 은을 대상으로 한 15분 단위 가격 예측시장을 선보였다. 암호화폐에 집중됐던 단기 가격 예측 상품을 전통 금융자산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폴리마켓과 체인링크는 29일 발표를 통해 고속 상승·하락 예측시장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은 시장은 이미 출시됐으며, 체인링크는 해당 시장의 결과 판정에 필요한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식 오라클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는 정해진 15분 동안 금 또는 은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오를지 내릴지를 예측하는 계약을 거래한다.
이는 금·은 실물을 매수하거나 보유하는 상품과는 다르며, 특정 시간 구간의 가격 방향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구조다.
체인링크의 역할은 외부 시장의 가격 정보를 예측시장에 연결하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결과가 정해지는 상품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작 가격과 종료 가격을 비교하는지가 중요하다. 거래 화면에서 관찰한 가격과 계약의 공식 판정 기준이 반드시 같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협력에는 체인링크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s)과 체인링크 런타임 환경(CRE)이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단기 가격 예측시장의 데이터 공급과 상품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자산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체인링크는 금·은에 이어 더 많은 원자재를 추가하고, 이후 주식과 외환(FX)으로 범위를 넓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으로 지원할 구체적인 자산과 출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체인링크에 따르면 기존 폴리마켓의 5분·15분 암호화폐 가격 예측시장은 합산 110억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두 유형의 누적 거래 활동을 합한 것으로 새로 출시된 금·은 시장의 거래량이나 특정 하루의 실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체인링크와의 협력 확대를 폴리마켓의 모든 예측시장이 동일한 방식으로 결과를 확정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가격 상승·하락 시장과 정치·사회 사건을 다루는 일반 예측시장은 판정 방식이 다를 수 있어, 개별 시장에 명시된 규칙과 데이터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출시는 예측시장이 암호화폐 가격과 주요 사건을 넘어 원자재·금융자산의 단기 변동을 거래하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추가 자산 출시와 함께 시장별 유동성, 가격 데이터의 신뢰성, 결과 판정의 일관성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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