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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05:07

美 비밀경호국, 바이낸스 해킹 자금 추적…서클 등과 회수 공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워싱턴 D.C. 연방검찰·민간 기업과 협력…도난 자금 동결과 범인 신원 확인 추진

美 비밀경호국, 바이낸스 해킹 자금 추적…서클 등과 회수 공조

미국 비밀경호국(USSS)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도난 자금 추적과 회수 작업에 나섰다.

수사기관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민간 기업이 협력해 자금 이동을 차단하고 범행 주체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월터블룸버그에 따르면, 비밀경호국은 수사관들이 서클(Circle)을 포함한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도난 자금의 식별·동결·추적·회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워싱턴 D.C. 연방검찰청 및 다른 사법당국과 함께 이번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인물들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낸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비밀경호국을 비롯한 각국 수사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 대응이 거래소 내부의 보안 점검을 넘어 국제적인 수사 공조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 사건의 피해 규모는 약 63억 달러로 보고됐다. 바이낸스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약 3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으며 이용자 손실은 회사가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동결된 자산이 모두 거래소로 반환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도 대응에 참여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더는 사건과 연관된 약 15억7000만 달러를 서클은 8억 달러 이상을 동결했다.

서클의 제러미 얼레어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조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금액은 각각의 대응 발표에 따른 수치로 전체 동결액에 별도로 더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초기 침해 경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엔지니어의 노트북이 해킹된 뒤 공격자가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무단 출금을 실행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초기 조사 결과인 만큼 최종적인 공격 원인과 책임 소재는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이번 비밀경호국 발언의 핵심은 도난 자금 회수와 범인 식별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해당 발언에는 수사기관이 직접 회수한 금액이나 피해 자산 반환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사건 대응 성과는 추가 자금 이동 차단뿐 아니라 동결 자산의 실제 회수·반환 여부, 공격 경로 규명 결과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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