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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0일 수요일 00:51

일본, 해외 스테이블코인 전면 허용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디지털 금융 허브 경쟁 본격화...6월부터 유통 허용 금융시장에 글로벌 디지털달러 진입

일본, 해외 스테이블코인 전면 허용

일본이 오는 6월 1일(현지시간)부터 해외 스테이블코인을 전면 허용하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존 규제 체계를 개편해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일본 금융시장 유통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일본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해외 스테이블코인은 일본 내에서 법적 지위가 불분명하거나 사실상 제한된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증권법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기관과 거래소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규제 개편으로 해외 스테이블코인이 일본 금융 시스템 안으로 본격 편입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업계에서는 테더의 USDT와 서클의 USDC 등 글로벌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일본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최근 암호화폐 투자상품과 토큰화 금융시장 규제 완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앞서 일본 금융청(FSA)은 암호화폐 ETF 및 투자신탁 허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SBI증권·라쿠텐증권 등 대형 금융사들도 BTC·ETH 기반 투자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가 디지털엔(円) 경쟁력 확보와 함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 흐름에 적극 대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암호화폐 거래 수단을 넘어 국제 송금, 기업 결제, 실시간 정산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거래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성장 속도가 빠른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이번 규제 완화가 홍콩·싱가포르와의 디지털 금융 허브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일본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자산운용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자금세탁방지(AML), 준비금 안정성, 해외 발행사 리스크 관리 문제가 새로운 규제 과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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