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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8일 목요일 02:45

“8200선 지켜낸 코스피”…개인 저가 매수에 반등 시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외국인 1조원대 순매도 지속…중동 리스크에 코스닥은 약세 전환

“8200선 지켜낸 코스피”…개인 저가 매수에 반등 시도

코스피가 단기 급등 부담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8일 오전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8200선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 압력 속에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간 수급 공방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증시 약세 출발 배경에는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중동 리스크 재부각이 자리했다. 개장 직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와 단기 매매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 흐름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AI 반도체 기대감이 여전히 유지되는 가운데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10% 넘게 급등하며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보험·통신·기계장비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방 압력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급등 이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나온다. 실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다시 70선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환율 불안과 중동 리스크,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도 투자심리를 흔드는 변수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500원대에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AI·반도체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와 개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 상승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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