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8일 목요일 16:55
“AI 공포가 AI 수혜로”…스노우플레이크, 하루 38% 폭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WS와 60억달러 파트너십 확대…기업용 AI 수요가 소프트웨어株 반등 이끌어
![[사진=게티이미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79987055559-808838046.webp)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주가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감에 사상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장중 38%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대규모 협력 계약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번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AI 관련 제품이 역대 가장 강한 분기별 제품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AWS와의 협력 확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기업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AWS와 다년간 6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OpenAI와의 협력도 강화하면서, 기업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부각했다.
이번 주가 급등은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나우(ServiceNow)를 비롯한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가 동반 상승했고,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ETF도 강세를 보였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AI가 오히려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를 키우는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스노우플레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아직 AI 수익화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스노우플레이크 급등은 AI 투자 흐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AI를 실제 업무와 데이터 분석에 접목하기 시작하면서,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의 가치도 다시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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