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목요일 11:41
스페이스X 상장 임박…직원 4천400명 백만장자 된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400명은 1억달러 이상 보유 전망…머스크, 세계 첫 조만장자 등극 가능성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임박하면서 대규모 ‘직원 부자 신화’가 현실화되고 있다. 상장 이후 전·현직 직원 수천 명이 백만장자가 되고 수백 명은 1억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현직 직원들의 보유 지분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플랫폼 힐닷컴(Hill.com)은 스페이스X 전·현직 직원 가운데 4천400명 이상이 백만장자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약 400명은 1억달러(약 1천500억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스페이스X 직원 수는 약 2만2천명이다. 최근 수년간 회사를 떠난 직원들까지 포함하면 상당수 구성원이 이번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산 증가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로 트레버 하이즈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대신 스페이스X에 입사해 12년간 근무했다. 그가 보유한 10만주 이상의 주식 가치는 상장 이후 최소 1천350만달러(약 2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IPO가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이스X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조7천700억달러 규모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대표 산업기업인 GE 시가총액의 약 5배 수준이다.
가장 큰 수혜자는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 지분 가치가 급등하면서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앤드류 벤슨 힐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IPO에서는 창업자만 억만장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1억달러 이상의 자산가가 400명이나 탄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상장은 최근 침체됐던 IPO 시장에도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우주산업과 인공지능(AI), 방산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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