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20:39
“빚투하면 폭망”…우리은행, 신용대출 1억·마통 5천만원 제한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비대면 대출 접수도 일별 관리…마이너스통장 미사용 한도는 연장 때 감액
![[사진=연합뉴스]](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2160680982-749469067.webp)
우리은행이 증시 호조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와 개인 투자자 금융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 한도 관리 강화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6일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당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한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기존 연소득 이내 범위에서 최대 5천만원으로 축소한다.
비대면 신용대출 신규 접수도 관리 대상이 된다. 우리은행은 23일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신청이 내부 일일 관리 기준을 넘을 경우 신규 접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마이너스통장 미사용 한도도 줄인다. 오는 7월부터 기존 마이너스통장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할 때 평균 사용률이 전체 한도의 10% 미만이면 한도의 10%를, 5% 미만이면 20%를 감액한다. 다만 한도가 5천만원 미만인 마이너스통장은 감액 대상에서 제외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과 금융시장 여건 변화로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며 “차주별 상환 능력 범위 안에서 대출이 취급되도록 한도 기준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최근 증시 상승 국면에서 신용대출을 활용한 개인 투자 자금 유입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12일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과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한 신용대출 접수도 중단했다.
다른 시중은행도 신용대출 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일별 신용대출 접수량을 관리 목표 범위 내에서 조절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잇단 대출 제한이 과열된 ‘빚투’ 수요를 누르는 동시에,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 손실 위험을 낮추기 위한 선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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