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 월요일 05:26
스타벅스코리아에 첫 노조 생겼다…“인력 부족·과도한 업무 개선해야”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 노조 설립…사측 “관련 법에 따라 소통”

스타벅스코리아에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의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이 지난 7월 16일 노조에 가입하고 스타벅스지회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지회는 회사가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감회’를 운영해왔지만 실질적인 소통과 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파트너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전보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이 일방적으로 시행됐다”며 노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직원을 ‘파트너’로 부르고 있다.
주요 문제로는 시간대별 근무 인원 감소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프로모션, 높아지는 노동 강도, 생계 유지에 부족한 임금 등이 제시됐다.
근무 일정이 불규칙해 부업을 병행하기 어렵고, 업무 중 부상을 입더라도 산업재해를 신청하기 쉽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은 노조 설립 이전에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행동을 벌여왔다.
2021년과 2024년 익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력 충원과 업무 강도 완화를 요구했으며 트럭과 화환을 동원한 시위도 진행했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의 직원 수는 약 2만3000명이다. 국내 매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가맹점주가 아닌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 직접 고용돼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노조 설립과 관련해 “관련 법령에 따라 노조와 소통해 나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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