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요일 01:40
"고맙다…" 외국인 1.2조원 매수에 코스피 5%대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7천피’ 견인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실적 기대감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코스닥도 4%대 상승
![[사진=연합뉴스]](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4684384416-24764134.webp)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 7,000선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2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2.31포인트(5.96%) 오른 7,150.2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4.51%) 오른 7,052.0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장중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급격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전 9시 6분께 유가증권시장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등할 때 프로그램 매매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제도다.
외국인 투자자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63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01억원, 391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5.69% 오른 27만375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8.88% 상승한 199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51.73%에 달한다.
두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체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대형주와 지분 관계가 있는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SK스퀘어는 8.22%, 삼성생명은 6.96%, 삼성물산은 6.99%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과 맞물렸다.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비롯해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급등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13.75% 오르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상승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기반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평가와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주 후반 예정된 자동차와 은행 업종의 실적 발표가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거론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11.60%, 현대차는 8.15%, LG에너지솔루션은 4.4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7.00% 상승했고 제조업과 건설업도 각각 6.20%, 5.43%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와 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2포인트(4.49%) 오른 787.16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6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5억원, 255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가 5.98%, 에코프로비엠이 4.34%, 알테오젠이 2.11%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대 기대감에 22% 넘게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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