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목요일 21:24
“AI·무인매장까지 담았다”…753만개 사업체 경제총조사 마무리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로봇 활용·스마트공장 운영 현황 첫 반영…잠정 결과 12월 공개

인공지능과 로봇, 무인매장 등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실태를 반영한 경제총조사가 마무리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전국 753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총조사는 국내 산업 전반의 고용과 생산, 경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통계조사다.
조사 결과는 정부의 산업·고용·지역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경제통계의 기준을 마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는 최근 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 활용 여부가 포함됐다.
기업과 사업체가 생산·물류·고객 관리 과정에서 AI와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지,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해 산업별 디지털 전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 없이 운영되는 무인매장 현황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키오스크와 자동결제 시스템, 원격관리 기술이 확산하면서 기존 종사자 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워진 유통·서비스업의 구조 변화를 통계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제조업뿐 아니라 유통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자동화 기술이 실제로 얼마나 확산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와 로봇 도입이 사업체의 생산성과 고용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마련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는 현장 조사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료 보완 작업을 거쳐 올해 12월 지역·산업별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에 대한 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출과 생산, AI·로봇 활용 등 나머지 전체 조사 항목에 대한 확정 결과는 내년 6월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와 자동화 확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무인화 기술이 사업체 운영 방식과 고용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의 산업 지원과 인력 재교육 정책에도 조사 결과가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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